유조선 피격사건 이후 초대형 유조선(VLCC)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자 시장보고서에서 중동-극동항로 성약은 4건에 그쳤다.
선주가 선적 시점이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장상황을 살피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도 중동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같은 항로 현물용선(스폿) 운임지수(WS)는 37.5을 기록했다. 환산 용선료는 1만5000달러로 전날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운임 상승은 연료비 하락의 영향이 크다. VLCC 현물용선 시장에선 연료유 가격이 선주 부담이어서 연료비가 하락하면 선주 수익은 상승하게 된다.
선물운임거래(FFA)는 오히려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7월 중동-중국 간 FFA는 약 2만5000달러로, 전날 대비 8120달러 급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선복 공급이 줄어들 거라는 견해가 대두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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