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은 유럽항공기 제조회사 에어버스에서 분사한 에어시즈 자동 연 시스템 ‘시 윙’(Seawing)을 대형 벌크선 1척에 장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공 노하우와 해사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시윙>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 향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뱃머리에 장착돼 선교(브리지) 내 승무원의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펴지거나 개킨다. 일정 조건의 풍력과 풍향에서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게 된다.
케이라인은 에어시즌과 협력해 2년간 이 시스템의 성능과 기술을 시험한 결과 시스템이 선박 운항 시 환경 오염 저감에 기여한다는 걸 확인했다.
대형 벌크선에 시윙을 달 경우 20% 이상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1척당 연간 5200t의 CO₂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라인은 운항선박에 설치한 선박 운항·성능 관리 시스템 K-IMS로부터 얻는 데이터를 활용해 시윙의 성능을 강화하기로 에어시즈와 합의했다.
케이라인은 시윙을 비롯해 각종 환경 보전 기술을 연구개발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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