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8월까지 여름철 해상기상과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한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여름철은 태풍·폭우 등 기상악화가 잦고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낚싯배 이용 등 레저활동이 증가해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여름철 해양사고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해양활동 증가에 대비해 안전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산해수청은 여름철 성수기에 앞서 내달 12일까지 국제여객선을 포함한 연안여객선·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과 레저선박에 대해 과적·과승, 소화·구명설비 관리상태,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한 휴식시간 준수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지도를 진행한다.
또 내달부터 실시간 여객선 승선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상악화에 대비해 선박종사자 등에 신속하게 기상특보를 제공하고 철저한 출항통제와 함께 태풍 피항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여객선 터미널, 부두, 항만건설 공사장, 항로표지시설 및 위험물 하역시설 등에 대해 사전에 안전조치를 위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응지침(매뉴얼)을 점검·숙지하도록 조치하는 등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정인 군산해수청장은 “자체 집중점검 및 유관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무더운 이번 여름철에도 해양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군산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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