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사 AP묄러-머스크는 네덜란드 기업 6곳과 해상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제휴한다고 밝혔다.
제휴 회사는 네덜란드지속성장연합(DSGC)의 멤버로, 유제품 회사 프리슬란드캄피나, 맥주회사 하이네켄, 전기회사 필립스, 화학회사 DSM, 에너지회사 셸, 식품·일용품 회사 유니레버다.
머스크와 네덜란드 기업들은 바이오연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CO₂)와 유황 배출을 저감한다는 목표다. 3월부터 6월까지 선박회사와 화주가 협력해 테스트 과정을 거쳐 새로운 솔루션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셸이 연료 공급, 머스크가 수송을 담당한다.
트리플E클래스라 불리는 머스크의 2만TEU급 컨테이너선에 최대 20%의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로테르담과 상하이 간 왕복운항에서 1만5000t의 CO₂와 20t의 유황을 저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해운에서 바이오연료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바이오연료 제조회사인 네덜란드 굿퓨얼스는 최근 NYK, BHP빌리턴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바이오연료를 이용하는 시험 항해를 실시했다.
프랑스선사 CMA CGM도 세계 최대가구기업 이케아는 컨테이너선의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실증시험을 벌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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