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NYK는 황산화물(SOx) 저감장치(스크러버) 설치 비용 조달을 위해 90억엔(약 93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설비에 자금을 대출하는 그린론 적합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일본 최초 신디케이트 담보 대출이다. 신디케이트론엔 미쓰비시UFJ은행 등 총 8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일본 선사는 이로써 총 3건의 친환경 금융을 도입했다. 지난해 5월 외항해운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그린본드를 100억엔 발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그린론 20억엔을 대출 받은 바 있다. 전체 친환경 금융 규모는 200억엔(2060억원)을 넘어선다.
그린본드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이나 LNG연료공급선 신조,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스크러버 설치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됐다. 그린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짓는 메탄올 연료 선박 신조에 쓰인다.
NYK는 “친환경금융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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