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군산해수청은 선박 배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부두 건설시 육상전력공급설비(AMP) 설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목적관리부두 조성사업에 저압 AMP(1750kW)를 설치해 선박 연료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을 저감시킬 계획이다.
군산항에는 저압 AMP 14개소(2470kW)가 운영 중이다. 군산해수청은 항만 내 작업 시 분진 발생 최소화를 위해 야적장에서 보관하던 화물을 실내에 보관토록 화물 보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하역작업 시 분진망이 장착된 호퍼 사용 및 화물 운반차량 자동덮개를 설치하고 분진 흡수차(살수차)를 운영해 미세먼지를 수시로 제거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공정 축소 및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방지 마스크 등을 착용토록 해 부두 내 근로자를 보호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부두 운영사별(6개사)로 분진 발생 화물 등 취급화물 특성을 반영해 미세먼지 발령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수립·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이 지난해 8월과 11월에 강병원·김도읍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안됐으며 지난 13일 국회에 통과됐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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