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인 BNCT의 존 엘리어트 대표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릴레이 환경캠페인으로, 존 엘리어트 대표는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존 엘리어트 대표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수많은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며 “BNCT는 안전과 환경 개선을 회사 경영 방침에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두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오늘 참여한 환경 캠페인이 BNCT와 잘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NCT는 자발적으로 꾸준히 환경 개선 방법을 발굴하는 한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환경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캠페인 주자로 부산해양수산청 김준석 청장과 부산세관 신항통관국 임현철 국장을 지명했다. 이들은 모두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BNCT는 안벽 길이 1.4km, 수심 16~17m로 아시아 최초의 수직배열 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 선박 3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며, 연간 2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향후 추가 야드 확장과 2만TEU급 선박의 처리가 가능한 STS크레인(갠트리크레인) 3기를 도입하는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터미널의 연간 처리능력은 320만TEU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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