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에 위치한 수중암초에 등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대를 설치하는 수중암초는 2016년 8월 24일 1137톤급 모래운반선의 좌초사고가 발생된 곳으로 가로 60m, 세로 45m 크기로 항행하는 선박에게 매우 위험한 장애물로 인식됐다.
목포해수청은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면 수도리 인근 해역에 등대를 설치하기 위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8월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등대 설치가 완료되면 선박 안전항해는 물론 어선의 야간 항해 및 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박의 항해 위해요소를 발굴·개선해 지역 어업인의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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