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스마트항만 시대를 맞아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YT)’ 연구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BPA는 31일 오후 공사 3층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항만운영의 패러다임도 ‘스마트항만’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독일 함부르크항 등 세계 주요 선진 항만에서도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 구축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항만물류 운송시스템의 개선과 화물운송장비의 자율협력주행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YT에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안전과 작업효율을 제고할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 정책과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국내외 관련 정보를 수집·조사·분석해 교통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사업’ 등 다양한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개발이 전 세계가 주목할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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