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2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뛰어올랐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LNG 수입량은 5378만t으로, 종전 사상최고치였던 2017년의 3813만t을 41% 웃돌았다.
2017년 3753만t을 기록한 우리나라를 따돌리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LNG 수입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은 지난해 4400만t을 수입했다.
중국은 환경 문제를 이유로 석탄 이용을 줄이는 대신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이용을 늘리고 있다. 호주나 러시아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하는 등 LNG 공급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LNG선 용선료는 16만㎥급 삼원연료 디젤기관 전기추진(TFDE) 기준 일일 8만8692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90% 이상 올랐다. 중국의 LNG 수입 증가세도 하나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새해 들어선 중국 정부에서 LNG로 전환하는 속도를 늦추면서 수입량도 동반 둔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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