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8 10:58

건강칼럼/기관지확장증의 특징적인 3가지 호흡기 증상은?

오원택 원장

어떠한 질병이든,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진단을 받은 이후라면 신속한 치료를 통해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병명에서도 의미가 전달되는 것처럼,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의 내경이 확장되는 질환으로써 언제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에서 말하는 ‘확장’이란, 기관지 조직이 정상의 상태가 아니라 매우 두껍고 단단하게 변형이 되면서 호흡 통로가 좁아지는 상태를 뜻한다. 다시 말해 기관지가 넓어진다는 것이 호흡에 도움을 주는 상태가 아니라 기류가 제한되고 부자연스러운 호흡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빠르겠다. 기관지가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호흡 불편함, 가슴답답함 등 호흡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흔하게 유발되는 대표적인 3가지 호흡기 증상이 있다.

먼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기침이다. 특히 과거 결핵, 백일해, 홍역 등 감염성 폐질환을 앓은 병력, 기관지에 남아있는 오래된 상처, 만성 염증이 주된 원인이 돼 나타난다. 이미 기관지가 여러 번 염증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바람, 기온 차, 식생활습관 등)이 기도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벌레 물린 곳이 가려워서 긁으면 더 빨갛게 부어 오르며 간지럽 듯이, 마찬가지로 예민해진 기도의 자극은 만성적으로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기관지확장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적인 증상, 가래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기침이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가래로 인한 심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기관지는 본래 기관지와 폐에 분비물(가래)이 쌓이지 않도록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손상된 기관지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배출되지 못한 가래가 심부에 고이게 된다. 염증이 섞인 누렇고 푸르스름한 색, 화농성 가래를 띄는 경우가 많다. 본래 가래는 물 같이 투명한 가래이지만 균의 감염이 심할수록 짙은 색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균 감염에 의한 경우 짙은 초록색을, 만성 염증에 의해서는 화농성을 띄고 가래의 배출되는 양이나 색, 끈끈한 점도, 형태에 따라 질병의 진행 단계를 추측할 수 있어 치료와 예후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마지막, 객혈이다. 이미 약해진 기도 점막을 자극하는 기침, 반복적인 염증 손상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객혈이며, 심한 경우 종이컵을 가득 채울 만큼 대량 객혈이 나타날 수 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나타나도 질병이 경과함에 따라 배출 횟수나 양이 증가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되는 출혈의 양이 많아질수록 환자의 심리적인 공포감도 함께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점막 자체에 대한 치료가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이미 손상된 기관지의 확장은 영구적이다. 기관지확장증 병증이 진행되고 확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정상적인 생활도 힘겨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초기에는 증상 강도가 낮아 안일하게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당장 겪는 증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발생한 염증 자체를 제거할 수 있도록 내·외부적인 배출 활동에 집중해주도록 하며, 병증의 진행을 늦추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호흡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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