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己亥)년 첫날, 해상과 육상의 안전을 위해 여수해경에서 경비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기해년 첫 일출을 보러 육상 해안가를 비롯해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을 이용한 선상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상교통 안전확보와 대형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해·육상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여수에서의 새해 첫날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36분경이다. 이 시간에 맞춰 유람선과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 총 6척은 돌산 용월사 앞바다 일원과 고흥 해상 등지에서의 선상 해맞이를 위해 약 26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측은 “선박 전복이나 해상 추락 등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경이 직접 다중이용 선박에 탑승할 예정이며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 및 구조정 등을 해상에 배치해 선박 출항부터 입항까지 근접 안전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새해 첫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대형 행사인 만큼 사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긴급구조·구난 태세를 갖추는 등 해상교통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해맞이 행사에서는 다중이용 선박 7척에 총 2366명의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한 바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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