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시황이 둔화되고 있다.
13일자 중동-극동항로 단기용선료는 일일 5만300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4000달러 하락했다. 같은 날 중동-한국 간 운임지수(WS)는 전날보다 3~4포인트 하락한 84~85에 머물렀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HOB가 2016년 건조된 27만t(재화중량톤)급 <에코리더>호를 중동에서 27~29일 선적한 뒤 한국에서 하역하는 조건으로 이 같은 운임지수로 용선했다.
연말 밀어내기 수요가 바닥을 보이면서 VLCC 시황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선사들이 운임이 낮아도 남아있는 마지막 화물을 연내 수송하려는 심리가 강해 저가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VLCC 운임지수는 10월 말 겨울 에너지 수요와 이란 제재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를 배경으로 2년 반 만에 100으로 급등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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