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인 긴테쓰익스프레스는 2018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05억엔(한화 약 10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해상화물의 수송 수요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처리물량이 증가했고, 총이익 개선과 환차익 10억엔(약 99억원)을 계상하면서, 경상이익이 대폭 늘어났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913억엔(약 2조8955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88억엔(약 875억원), 순이익은 2배 늘어난 50억엔(약 497억원)을 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일본은 2% 증가한 23억엔(약 229억원)이었다. 처리물량이 늘어났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이익 증가가 둔화됐다. 미주는 18% 증가한 15억엔(약 149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는 23% 증가한 6억4100만엔(약 64억원)이었다. 동아시아·오세아니아는 6% 증가한 30억엔(약 298억원)을 거둔 반면, 동남아시아는 25% 감소한 12억엔(약 119억원)에 그쳤다.
사업별로 항공화물은 주력인 반도체·전자 물동량과 자동차 및 의약품화물이 호조를 띤 반면, 해상은 동아시아발 처리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급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가 인수한 APL로지스틱스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APL로지스틱스가 이 기간 거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배 늘어난 28억엔(약 278억원)을 기록했다.
이익금 등의 상각을 포함한 경상이익은 1억8600만엔(약 18억원)의 손실로 지난해 19억엔보다 대폭 개선됐다.
매출액은 1.2% 늘어난 949억엔(약 9433억원)으로 집계됐다.
4~9월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이 회사는 최근 연간 연결 실적 예상치를 수정했다. 수정 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6000억엔(약 5조9640억원) 경상이익 207억엔(약 2058억원) 순이익 105억엔(약 1044억원)이다. 지난 5월에 발표한 예상치는 매출액 5850억엔 경상이익 186억엔 순이익 105억엔이었다. 영업이익은 192억엔으로 바뀌지 않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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