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기선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아시아와 유럽 역내 피더항로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서 기간항로 제휴그룹인 디얼라이언스(TA) 소속사인 두 선사는 ONE의 아시아역내항로, 하파크로이트의 유럽역내항로 선복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피더항로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에선 한중항로(BHX) 한일항로(HAS) 필리핀·인도네시아항로(PID) 3개노선이 제휴 대상 서비스로 선정됐다. BHX는 부산항과 중국 톈진신강, HAS는 부산항과 일본 도마코마이, PID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를 잇는 노선이다. 모두 ONE이 단독 배선하고 있다. 두 선사는 이미 지난 8월 BHX의 제휴를 시작했다.
유럽지역에선 BAX NBS NPX REX SDX ADX LEX 등 발트해를 오가는 7개 피더노선의 선복을 나눠 쓴다. 하파크로이트가 배를 대는 컨테이너노선이다. 이달 중으로 벨기에와 네덜란드 스웨덴 등을 잇는 북해·폴란드익스프레스(NPX)가 제휴체제로 운항에 들어간다.
두 선사는 앞으로 제휴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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