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시킬 수 있는 남북도로 건설 2단계 사업이 9월27일 정식 기공식을 가졌다.
전북도는 이날 부안 새만금 홍보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관광용지에서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9079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는 새만금 내부간선도로의 핵심축이다.남북도로는 총연장 26.7㎞로 1단계(군산측, 12.7㎞, 6∼8차로)의 경우 지난해 6월 착공해 현재 공정이 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정식 기공식을 가진 2단계(부안측, 14㎞, 6차로)는 올 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기본설계를 착수하고, 5월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과 우선시공분을 착공했으며, 2023년 세계 잼버리 이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남북도로가 새만금산업단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함으로써 인근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내부개발을 진행시킬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남북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핵심축인 동서도로(20.5㎞, 3515억원)가 현재 60%의 공정율을 보이며 오는 2020년 완공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남북도로는 단순히 자동차가 오가는 길이 아닌 활발한 개발과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경제의 길이 될 것”이라며 “동서남북 십자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에 어디든지 20분내에 다닐 수 있어 내부 접근성은 물론 외부 접근성이 좋아져 새만금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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