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8월 선박 수주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10일 발표한 1~8월 수주액은 약 35억달러(약 3885억원)로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해외자원개발에 사용되는 해양플랜트 수주는 올 들어 전무하며, 8월 단월 수주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수주목표는 73억달러로 48%를 달성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 척수는 28척으로 전년 대비 16척 증가했다. VLCC(초대형유조선) 15척, LNG선(FSRU 포함) 12척, 함정·기타 1척 등이 수주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8월 말 수주잔량은 218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 줄었다. 수주잔량 척수는 3척 증가한 95 척으로 집계됐다. FSRU를 포함한 LNG선 40척, 탱크선 2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 관련 7 척(기), 함정·기타 14척이다.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해양 비율은 2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 상선 점유율은 56%로 2%포인트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6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5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 건조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 매출은 26% 감소한 4조5818억원, 순이익은 71% 감소한 4325억원이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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