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올 여름휴가 기간에 알리페이 해외 결제규모가 전년대비 2.6배 증가했으며, 한국이 결제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7-8월 기간 기준으로 해외에서 알리페이의 결제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결제 비중이 높았으며 홍콩, 태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많은 결제액을 나타냈다. 특히 7월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특수로 러시아에서의 결제액은 50배 증가했으며 여타 유럽 국가들에서도 결제액이 수십배로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전세계에서 알리페이 사용자 1인당 평균 결제액은 2955위안(약 4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동기간에 방한한 중국인 1인당 평균 알리페이 지불액은 8330위안(약 135만원)으로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결제액 기준 2위를 나타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중국 개별 관광객들의 한국으로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 관광지, 대중교통 등 전국적으로 가맹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전세계 80개 이상의 공항 중에서 한국 내 공항에서의 환급액 총액이 가장 높았다. 최근 알리페이는 세계 최초로 세금 환급창구를 들르지 않고 모바일로 바로 세금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도 시작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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