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9 18:26

YGPA, 신임 사장 재공모…21일까지 접수

1차 공모 최종 후보자 모두 ‘부적격’ 판정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신임 사장 인선 절차를 다시 밟는다.

YGPA 임원추천위원회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신임 사장을 재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사장 후보자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이끌어 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 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과 ‘항만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사장 임용기간은 3년이며, 임기 만료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YGPA는 지난 5월 방희석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후 지금까지 인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9일부터 23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8명의 후보 중 최종 3명을 선정해 해양수산부에 인사검증을 맡겼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3일 세 후보 모두 부적격자로 결론내린 후 재공모를 통보했다.

최종 후보자 3명은 오무균 전 한진해운 전무, 신광호 전 한진해운 상무, 정두섭 전 한진 상무로, 모두 한진그룹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무균 전 전무는 다롄지점장, 영업조정팀장 아주지역본부장 미주지역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한 뒤 지난 2015년 전무로 일했다. 신광호 전 상무는 한진해운 런던지점장 함부르크지점장 구주팀장 글로벌어카운트그룹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6월부터 아시아선주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정두섭 전 상무는 한진 중부호남지역 본부장과 YGPA 비상임이사를 맡으며 순천대학교 물류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YGPA 부사장(운영본부장)으로 일해왔다.

광양항 관계자는 “YGPA 사장 임명이 지연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해양산업클러스터 등 개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신속한 인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GPA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지원자 등 3~5명을 선별해 해수부의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응모지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www.ygpa.or.kr)에서 내려받아 직접 또는 우편제출해야한다. 기타 신입 사장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임원추천위원회(인재육성팀, ☎ 061-797-4381, 4382)로 문의하면 된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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