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1 11:15

민자고속도로 중 인천공항도로 '최우수'

국토부, 13개 민자고속도로 대상 운영평가 실시
전국에 있는 민자고속도로 13개 가운데 인천공항도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운영 기간이 1년 넘은 민자고속도로 13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로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돌발상황 대응시간 △교통 사고율 △산업재해 발생 건수 등 정량적인 항목과 △자연 재해 예방 노력도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 △도로 청결성 등 정성적인 요소를 종합한 15개 항목으로 시행됐다.

전체적인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돌발상황 대응 평균 도착시간은 7분 48초에서 7분 43초로 단축됐다.

반면 국토부는 찻길 동물사고(로드킬) 예방 대책과 △이용자 안전성 확보 △민원 처리 업무 △노면 홈(포트홀) 보수 등 도로시설 유지관리 노력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와 도로 청결성, 자연 재해 예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우수한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광주~원주 △대구~부산 △부산신항 제2배후 △서수원~평택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용인~서울 △인천대교 △천안~논산 △평택~시흥 등 13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사례는 다른 민자고속도로 법인과 공유하는 등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확인된 개선 필요사항은 불시 점검을 통해 보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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