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민자고속도로 13개 가운데 인천공항도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운영 기간이 1년 넘은 민자고속도로 13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로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돌발상황 대응시간 △교통 사고율 △산업재해 발생 건수 등 정량적인 항목과 △자연 재해 예방 노력도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 △도로 청결성 등 정성적인 요소를 종합한 15개 항목으로 시행됐다.
전체적인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돌발상황 대응 평균 도착시간은 7분 48초에서 7분 43초로 단축됐다.
반면 국토부는 찻길 동물사고(로드킬) 예방 대책과 △이용자 안전성 확보 △민원 처리 업무 △노면 홈(포트홀) 보수 등 도로시설 유지관리 노력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이용자 및 사회 편익 기여도와 도로 청결성, 자연 재해 예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우수한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광주~원주 △대구~부산 △부산신항 제2배후 △서수원~평택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용인~서울 △인천대교 △천안~논산 △평택~시흥 등 13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사례는 다른 민자고속도로 법인과 공유하는 등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확인된 개선 필요사항은 불시 점검을 통해 보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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