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미네랄 비료 회사 야라는 물류 솔루션 공급업체 칼마르(Kalmar)와 자국 포르스구룬 부두에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야라는 지난해 선보인 자사 무인 전기선 <야라버클랜드>(Yara Birkeland)호와 포르스구룬의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함께 활용해 전자동 수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적과 하역 출항 등의 물류 업무를 무인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무배출 구역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칼마르는 <야라버클랜드>에 탑재되는 자율 선적·하역 솔루션을 비롯해 비료 생산 설비와 부두 간 운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야라는 지난해 선박기술기업 콩스베르그(Kongsberg)와 손잡고 자율운항 전기선박을 개발했다. <야라버클랜드>호는 약 60km의 내륙수로를 항해해 야라의 포르스구룬 공장에서 생산된 비료를 라르빅과 브레빅의 심해 항구로 운반할 예정이다. 연간 트럭 4만여대 분량의 화물을 선박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다.
야라 생산 총괄 부사장 토베 안데르센(Tove Andersen)은 “선적 하역 출항 등의 모든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탄소 배출 제로화를 달성한 것으로 칼마르는 설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로 우리 공급망에 그들의 전문성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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