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천경해운의 신용등급 BB(안정적)을 유지했다.
신평사는 근해 컨테이너시장의 안정적 영업실적 및 비교적 양호한 고정비부담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9일 이 같이 평가했다.
1962년 10월 설립해 한일항로를 중심으로 한 근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사업을 벌여온 천경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해운업계 18위에 올라있다.
단계적인 선대 확충, 동남아항로 등 신규 서비스노선 개설 등에 힘입어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한일항로 35%, 동남아항로 45% 수준으로, 동남아항로의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평사는 지난해 금융비용 대비 EBITDA(세금·이자·상각 전 이익) 배수는 지난해 2.4배로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노후선박 대체를 위한 투자부담이 내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2015년의 중고선 1척과 신조선 1척을 231억원에 도입한 이후 새로운 선박 투자는 없었다. 오히려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척씩 선박을 처분해 차입금을 줄였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노후선박 대체를 위한 신조선 발주를 검토 중이어서 투자부담은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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