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09:35

국토부, 가정의 달 맞아 교통안전 관심 환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야외 활동이 많은 5월을 맞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한편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정부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교통문화발전대회, 국제 교통안전컨퍼런스 등 다양한 교통안전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이달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1회 교통문화발전대회’를 개최한다. 교통문화발전대회는 교통사고 예방 및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고, 교통안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사 공동 주관하여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교통문화발전대회의 주요 행사인 교통문화발전유공 시상식은 교통안전 캠페인 등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물 시청’, ‘교통안전 유공자 시상식’과 ‘교통안전결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 25일 범정부 합동으로 새롭게 발표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이라는 교통안전 슬로건을 걸고, 국토교통부 2차관 및 시민봉사단체장들이 함께 교통안전결의 퍼포먼스를 통해 교통안전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 및 교통안전 체험 장비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가상현실(VR), 전복차량 및 음주운전 체험 등 교통안전 체험행사와 캘리그라피, 사진전시, 그린라이트 및 스티커 북 활용 교육 등 11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한편, 제18차 5대륙 국제교통안전 컨퍼런스도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다.

국제교통안전 컨퍼런스는 교통안전분야 글로벌 협력 및 정보교류를 위해 1987년부터 스웨덴 국립도로교통연구소(VTI)에서 주관해 개최했으며, 올해는 교통안전 선진국과의 협력 강화 및 국내 정책 홍보를 위해 적극 유치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스웨덴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한명도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비전 제로’ 정책 목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평균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교통안전 선진국에 해당한다. 이번 컨퍼런스가 스웨덴의 선진 교통안전 정책 및 문화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개선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는 29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27개 세션을 운영하여 교통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첫날 개회식에는 스웨덴 기업혁신부 차관, 주한 스웨덴 대사,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VTI 기관장 등 해외인사를 비롯하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제주도 행정부지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교통안전 정책 및 기술적용 사례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발표하여 교통안전 슬로건을 비롯한 다양한 우리나라 정책과 및 홍보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5월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향해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통안전 선진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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