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동방이 한국남동발전과 ‘우드펠릿’ 물류수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방은 2020년까지 한국남동발전에 우드펠릿의 국제해상운송 하역 보관 내륙운송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약 80만t 37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061억4000만원의 7.4%에 달한다.
우드펠릿은 청정 목재 바이오원료로, 화력발전에 활용된다.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RPS)에 따라 우드펠릿 소모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동방은 발전산업에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산업 재편과 자원수요 증가를 예견해 관련 물류시장 개척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우드펠릿 하역 및 운송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운송과 설치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물류시장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동방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물류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방 관계자는 “미개척 분야에 과감하게 진출했던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이를 발판으로 미래 물량을 적극 확보해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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