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등 외딴 섬에 가스 및 석유 등 생필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공모사업'에 전북도(군산시·부안군)가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에서 정기 화물선이 다니지 않은 외딴섬에 가스, 석유 등의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해 도서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지금까지는 경제성 등으로 정기 화물선이 다니지 않는 낙도에 석유·가스 등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특수 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거나 개인어선을 통해 연료를 운송했다. 이로 인해 제때 연료를 공급받지 못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해 5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을 건조할 예정이다. 도서가 가장 많은 군산시(9개)에서 배를 소유하고 주변 부안군(6개)까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항주기는 섬의 인구, 연료 수요 및 운항 노선 등을 고려해 주1회에서 월1회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며, 수요가 많은 시기에는 증편해 운항키로 했다.
한편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을 통해서 군산시․ 부안군 15개 도서 주민 3433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산지역 조선업체에서 연료운반선 설계 건조해 침체된 지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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