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일본항로 VLCC(대형원유탱커) 운임이 선적예약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1월 중순 중동-일본항로의 일일용선료는 1만6000~1만7000달러대로 개선됐다. 연초에 비해 60~70% 상승하면서 회복됐다. 중동 2월 선적 화물의 오더 증가에 따라 특히 신예선의 수급 밸런스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중동-극동 간의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59(2017년 플랫 레이트)다. 아직 채산 라인의 절반 정도에 그치지만 연초 1만달러 전후의 심각한 침체로 한계감이 생기고 있다.
개선된 계기는 지난 주 전반의 중동 2월 선적 화물 오더의 활발화다. 연초부터 스폿 계약 수가 비교적 상승세였으며, 선복 잉여감의 완화와 함께 선주 측의 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다만 지난주 중반 이후에는 차터러(용선자)가 화물 오더를 줄이면서 현재는 운임율의 방향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조선 브로커 관계자는 “모던선의 계약이 멈추면서 흐름이 조금 악화됐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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