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13 13:34
한근협, 한일항로 국적선사 살리기에 직접 나서
장기적인 유가상승과 최근의 급속한 경기침체로 인하여 근해 중소선사들이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일항로 중
소선사 협의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이하 한근협)가 이들 중소 국적선사
살리기에 직접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근해항로의 경우 '99년 대비 선
박용 유류가가 불과 1년사이 3배나 상승한데 비해 운임은 날로 하락추세에
있어 선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또한 "최근 철강업계의 수출물량 감소는 그나마 근근히 버텨오던 국적중소
선사에게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저가운임을 무기로 한 중국 등 외국선
사들의 공세로 인하여 국적 중소 선사의 설 땅은 점점 좁아져 가고 있으며
종국에가서는 도산으로 이어져 하주에게도 커다란 물류비 부담요인으로 작
용할 수 있다"는 우려하에 한근협 단위에서 이번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
나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근협은 주요 하주 대표이사 및 당무자에게 적정수준까지 운임
회복을 위한 공문을 발송하고 아울러 일부 주요 하주에 대해서는 사무국 단
위에서 직접 방문하여 중소선사들의 고충을 호소하는 한편, 중소국적선사이
용 활성화에 따른 국적 상선대의 보호 및 균형적인 경제발전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근협에서는 12월 1일 이후 한일간 컨테이너 항로 운임회복을 위해
각사를 방문 N.B활동을 진행중에 있으며, 일징수준 운임회복이 이루어 질
때까지 장기적인 계획하에 운임회복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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