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2 12:39

유럽항로 10月 '컨' 물동량 8개월만에 감소

동북아시아발 침체 여파


아시아발 유럽(수출항로)의 10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117만7000TEU로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는 밝혔다.

선적국 중 점유율이 70% 이상인 중국이 0.7% 증가한 84만2000TEU를 기록했고, 2위 한국은 21.2% 감소한 7만TEU, 3위 베트남은 8.1% 증가한 5만7000TEU로 집계됐다. 4위 이하는 태국(5.3%↓, 4만2000TEU), 인도네시아(1.1%↑, 3만5000TEU), 일본(12.5%↓, 3만2000TEU) 순이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으로 이어졌다. 점유율 상위 10개국에서 두 자릿수 감소한 곳은 한국 일본 대만 홍콩 4개국이다.

양하지 측 국가별로는 상위 3개국 중, 영국이 6.2% 감소한 17만5000TEU, 독일이 8.8% 감소한 13만9000TEU, 네덜란드는 0.6% 증가한 13만7000TEU로 명암이 엇갈렸다. 상위 10개국에서는 프랑스가 두 자릿수 증가로 호조세였으며, 스페인과 러시아가 침체됐다.

1~10월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24만TEU로, 동기간 누계에서 과거 최다의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은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감축을 거쳐 물동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수입항로의 10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65만5000TEU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10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47만3000TEU로 과거 최고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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