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장수익 사업본부장(상무이사)이 대의원들로부터 재신임 받았다.
해운조합은 27일 오후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장수익 사업본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재적대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장수익 본부장은 과반인 14표를 얻어 재임(再任)을 확정지었다. 경쟁자였던 박중열 전 조합 목포·완도지부장은 11표를 득표했다.
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임원 공개모집을 진행한 뒤 인사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8일 장 본부장과 박중열 전 지부장을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공모에선 전계광 코레일로지스 영업본부장도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의욕적으로 조합 상무직에 도전했지만 조합의 주력사업인 해상보험 경력이 전무해 인사추천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1991년 해운조합에 입사한 장수익 본부장은 부산지부 공제실장과 부산지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11월19일부터 3년 동안 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이날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20년 11월까지 3년간 조합 사업을 이끌게 된다. 해운조합은 회장과 이사장 상무이사 이사 등 임원의 중임을 허용하고 있다.
장 본부장은 “새로운 공제상품 개발, 적극적인 영업활동 등 공제사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 경영 안정화와 공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 내겠다”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조합, 해상보험을 선도하는 강한 조합, 직원들이 상호 신뢰하고 사기가 충만한 역동적인 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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