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2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로이드리스트 아시아 어워드 2017’에서 ‘올해의 컨테이너 선사’로 선정됐다.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가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머스크라인은 지속된 네트워크 발전∙디지털화 및 무역금융 선도로 고객들의 사업을 확대하며 신규 시장 진입을 가능토록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루페쉬 제인 머스크라인 동남아시아 지역 사장은 “머스크라인을 대표해 이 상을 수여 받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다” 라며 “어려운 시간 동안 머스크라인을 지지해 준 고객과 동료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힘입은 결과인 만큼, 상을 받기에 부족함 없는 임직원들에게 상을 들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머스크라인은 시장 선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머스크라인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선사가 되는 것으로,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라인은 2017년 전반에 걸쳐 서비스와 제품에 있어서 발전을 거듭했다. 그 중 아시아-북유럽간 교역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수송시간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아시아- 북미 동안 및 아시아 - 서아프리카 노선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무역금융을 통해 해운 산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해운 서비스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머스크라인의 무역금융은 현재 싱가포르, 인도, 스페인, 네덜란드, 미국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현지 고객들에게 빠른 자본 조달 및 신속·간단한 과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운/수송 서비스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고객들이 상품과 자본의 흐름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머스크라인은 이번 수상과 더불어 원격화물관리(RCM) 시스템 및 블록체인 도입으로 해운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업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머스크라인은 높은 화물 가시성에 대한 고객 필요에 대응하고자 올 3분기를 기점, 업계 최초로 냉장 컨테이너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컨테이너의 위치∙온도∙습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고객들이 공급망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최적화 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머스크라인과 자사 고객들이 공동으로 낭비 및 비용을 절감할 비상대책을 마련 할 수 있다.
원격화물관리 시스템은 고객들뿐 아니라 현재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좋은 경영 사례가 된다. 머스크는 2017년부로 4,500건 이상의 냉장선 온도 설정 오류를 감지, 수정해 최상의 화물 상태를 보존한 바 있으며, 이 중 200개 이상의 오류가 수정되지 않았더라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고객 화물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라인은 또한 IBM과 협업으로 블록체인을 도입, 전 세계를 잇는 디지털 교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OECD에 따르면 현재 세계 무역으로 거래되는 상품 가치 전체의 15%가 간접비용으로, 연간 미화 천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대부분 교역에서 이루어지는 수동 프로세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네트워크는 실시간으로 공급체인에서 발생하는 일과 서류 등을 교환할 수 있게 한다. 블록체인을 통해 고객들은 문서작업을 단순화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서류들은 디지털화 되어 위조가 불가능하며 세계 곳곳의 중소기업은 물론 신흥경제국에도 폭넓은 상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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