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C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해양산업분야 인증기관과 미국 ASM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토종 공인검사기관이 손 잡았다.
한국선급(KR)은 10일 한국공인검사원(KAIRI)과 산업분야 제품인증과 검사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럽 CE 인증과 미국 ASME 인증은 제조사 품질보증을 위한 세계 양대 인증으로 꼽히며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협약 체결로 세계 양대 인증을 취득하려는 기업들은 유럽 CE 인증, 미국 ASME 인증을 비롯해 아시아 수출인증 등을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양사는 한국선급의 70여개 해외 지사망을 활용해 해외업체 유치를 위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세계 양대 경제권인 유럽과 미국의 대표 규격인증 취득에 관한 서비스를 순수 국내 기관인 한국선급과 한국공인검사원이 동시에 산업계에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해사분야 인증에 강점을 가진 한국선급과 육상산업 분야 인증에 강점을 가진 한국공인검사원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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