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의 제8대 총재에 선임됐다. 해양연맹은 18일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김현겸 총재 권한대행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월부터 해양연맹 수석 부총재로 재임해 오던 김현겸 총재는 오거돈 전 총재가 지난 3월 17일부로 사임해 정관에서 정한 바에 의거 총재 권한대행을 수행해왔다. 회원과 이사들의 일치된 추대에 따라 이번에 제8대 총재로 선임돼 2018년 3월까지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다.
신임 김 총재는 취임인사에서 “해군과 해경, 해양수산 관련업 단체장, 해양 관련 대학교수 등 덕망있는 분들로 부총재단을 꾸려 해양연맹이 순수 민간단체로서 결합의 목적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관련 단체의 의견이 상호 조정돼 일관성 있게 정부 정책당국과 소통하고 견제하는 해양 전반의 중추적 민간단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연맹에 대한 지원 확대, 해양에 관한 연구, 홍보 및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도 충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부산 가야고등학교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0년 7월 팬스타그룹을 설립했다. 부산항만만공사 제3기 항만위원 등을 지냈으며 2009년 무역의날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지난 5월 바다의 날 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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