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이 수출자동차 야적장 추가 확보를 통해 서남권 중추항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를 지난 20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항만배후단지 48만5천㎡(약 14만7천평)을 조성을 위해 올해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49개월간 국비 4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목포항은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성되고 수출차량 등의 꾸준한 증가로 야적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후부지가 협소해 단순 화물운송 기능만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항 항만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항만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항만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조성이 절실했다.
이번 항만배후단지 조성으로 수출자동차 1만4천대 동시 야적이 가능한 야적장 및 관련업체 입주 등을 위한 업무편의시설 등이 확보될 예정이다. 야적장 21만1천㎡, 복합물류시설 11만5천㎡, 업무편의시설 3만8천㎡ 등이다.
목포항은 수출입 활동 지원기능이 강화돼 대중국 및 동남아권 교역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항만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김형대 목포해수청장은 "목포항을 서남해안권역의 관문항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항만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목포항 배후 산업단지 및 수출자동차 운송 관련업체가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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