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출입물류기업 글로지스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물류단지에 자체 물류센터를 완공, 화물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지스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8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물류단지 C7블록 1만6321㎡(약 4937평) 부지에 연면적 1만828㎡(약 3275평) 규모의 수출입물류센터를 착공, 2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 준공에 따라 글로지스는 기존 대비 약 10배 증가한 수출입화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AMB 임대 물류센터(1156㎡·약 349평)에서 화물이 취급됐으나 2일부터는 글로지스 자체 보유 물류센터에서 처리돼 획기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지스는 온도와 외부환경에 민감한 의약품을 별도로 특별 관리해 화주의 이용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지스 물류센터는 일반창고는 물론 냉동·냉장창고 설비와 무균실을 보유하고 전문 약사를 고용하는 등 제약업체의 수출입 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 물류센터에는 글로지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FIMS(Freigh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화물정보관리시스템)에 적용할 물류 스마트센서 R&D를 위한 연구용 창고도 포함돼 있다.
글로지스 최석균 연구소장은 "화주에게 수출입화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물류서비스 품질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호 대표이사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자체 물류센터 완공을 통해 고객사 서비스를 향상시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입물류서비스 향상 및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센터 완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공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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