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목포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837만톤으로 전년동기 751만톤보다 11.4% 증가했다.
수출자동차 물동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물동량의 증가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자동차은 지난해 11만2701대에서 68.3% 증가한 18만9704대를 처리했다. 이 중 기아차의 수출물동량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1만1855대 대비 9.7% 증가한 12만2678대를 처리했다.
환적자동차의 경우 올해 월평균 1만6756대를 처리해 작년 월평균인 1만1483대와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세월호 거치의 영향을 받아 8185대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한편 모래와 시멘트는 각각 36.8만톤, 28.1만톤 처리해 전년 대비 13.2%, 10.2% 증가했다. 반면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철재는 전년 대비 32.5% 감소한 130.7만톤 처리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목포항 물동량은 수출자동차의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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