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녹동-제주항로 등 3개 항로의 노후여객선 3척을 신규 대체투입하며, 5월 가정의 달 여객선 이용객 안전을 위한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여수해수청은 “관내 22척이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가운데 3척을 신규 대체 투입해 해상여객운송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며, 이용객들의 안전한 해상교통 이용을 위해 7일까지 연안여객선 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낙도보조항로인 손죽-광도를 운항하는 노후된 국고여객선 <섬사랑>(51t)호는 2016년부터 예산 19억원을 투입, 금년 10월 운항을 목표로 건조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 7월 선령 만료를 앞두고 있는 녹동-제주항로 운항 여객선 <남해고속카훼리7>(3780t)호의 운항사는 유사형태의 중고카페리선(총 톤수 6500t급)을 해외에서 도입, 올해 12월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동-거문항로를 운항하는 차도선 <평화훼리5>(278t)호 운항사에서도 보다 규모가 큰 차도선인 750t급을 신조해 오는 7월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규열 여수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여객선 대체투입으로 해양안전을 확보하고 도서민 및 일반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대체투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청은 5월 가정의 달에 섬 여행객이 전년대비 8% 증가한 6만7천명 가량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용객의 안전한 해상교통 이용을 위해 5월7일까지 연안여객선 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수송대책 기간 동안에는 17개 항로에 여객선 4척을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도 200회 증회해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42% 확대한다. 또한 여객선 수송지원반을 편성·운영하고 해사안전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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