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소재한 중견조선사 대선조선이 국내 선주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25일 GS칼텍스와 6500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GS칼텍스가 발주한 선박은 현재 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에 있는 흥아해운의 6500t급 탱크선과 동형선이다. 선주사는 대선조선이 그동안 축적해온 핸디사이즈 케미컬 탱크선 건조실적 및 품질을 높이 평가해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선박의 운영은 GS칼텍스의 자회사인 상지해운에서 맡게 되며, 내국적선으로 한국 내 연안지역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대선조선은 올 들어 총 2척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대선조선은 지난 3월 일본 선사로부터 3500t급 화학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대선조선은 올해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과 석유제품탱크선 2척 등을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디자인 개발을 바탕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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