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물류비중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27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전 사회적으로 물류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년 16.6%, ‘14년 16.6%, ‘15년 16%,‘16년 15%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및 유관부서에서 “물류업발전 중장기계획(’14-’20)”을 철저히 이행해 교통과 물류업의 융합발전, 인터넷을 활용한 효율적 물류시스템 확립, 복합운송 적극추진 등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은 물류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가 보다 훨씬 높고, 심지어 전세계 평균보다도 약 5% 높으며, 중국 제조업 생산원가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이 역시도 선진국보다 10%~ 15%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물류비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중국물류구매연합회 허덩(賀登) 부회장은 “경제구조, 산업구조, 발전단계 등 객관적인 원인 이외에 각종 운송수단 간의 효율적 분업 부족, 물류노선의 개선 부족으로 인해 물류단계가 복잡해지면서 비용이 상승하게 된 것” 이라고 분석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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