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목포해양대학교와 여객선 석유류 소요량 산출 적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21일 목포·완도지부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여객선사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고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여객선 면세유 공급 기준 수립 계획을 소개했다.
보고회에서 목포해양대는 과업의 범위와 수행방법, 여객선 엔진과 연료소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선체상태와 연료소모량의 관계 및 연료소모량 계산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지적된 다양한 변수 반영과 실제 사용량과의 차이점 해결 등을 논의 대상으로 했다.
목포해대는 앞으로 현장 방문과 선사 담당자 의견 조회를 통해 목포와 완도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을 전수조사하고 선종 선령 항로 속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소요량을 비교 분석해 개선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는 올해 7월까지 6개월 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조합은 5월에 인천에서 중간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갖고 중간 결과를 시범 적용한 뒤, 최종 결과를 도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세유가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합 면세유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조합원 지원 사업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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