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가 일본과 터키로 사업을 확대한다.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2월 중 휴맥스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동시에 터키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합작법인 진출 배경에 대해 ‘부릉TMS패키지’ 판매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부릉TMS패키지는 자사의 통합물류관리 솔루션인 ‘부릉TMS’를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 화해 패키지 형태로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커머스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뒤 음식 배달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메쉬코리아 측은 일본과 터키 두 국가 모두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 구조가 복잡해 서울과 유사한 지역적 환경 및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부릉 TMS’를 도입하기에 적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본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터키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해외 사업 경험이 많고 네트워크가 풍부한 휴맥스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보다 빠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시장에서 추가적인 투자자 모집 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배송 서비스’가 꼽히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 내 배송 서비스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메쉬코리아가 국내 배송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특화된 핵심기술과 역량을 갖고 프리미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라스트 마일 물류 포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쉬코리아 임직원의 절반가량은 IT개발자로 물류IT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개발된 통합물류관리솔루션 ‘부릉TMS’는 기업 고객들은 직접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아도 출고부터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물류과정을 통합관제 및 제어를 할 수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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