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시작한 2016년이 정말 숨 가쁘게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지난해 해운업계의 화두는 단연 글로벌 선사들의 치킨게임이었습니다. 선사들의 화물유치 경쟁과 인수합병(M&A) 등 2016년도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정말 크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제가 에미레이트쉬핑에서만 일해 온지 1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에미레이트쉬핑은 서남아, 중동, 동아프리카를 메인으로 서비스하는 글로벌 선사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와 인도, 중동을 연결하는 노선을 강화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 한편,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부족한 점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그 동안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살려 2017년에는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2016년에는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정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아 새해에는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도 더 많이 가지고 싶습니다.
모든 일은 결국엔 조직 안의 모든 구성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2017년에는 회사에서 하는 일이 그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합니다. 나아가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도 좀 더 신경을 써서 올해보다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유년 붉은 닭띠의 해에 모두들 건강하시고 도전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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