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에 위치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2단계 건설공사가 오는 31일 완료된다.
SNCT는 전체 안벽 800m 중 1단계 410m를 지난해 6월 부분 개장했으며, 나머지 2단계 390m 공사를 오는 31일 최종 준공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단계 공사를 적기에 준공 및 운영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광 등 유관기관과 31일 전체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SNCT의 하부공사는 IPA에서 맡았고, 상부기능시설공사는 터미널운영사인 ㈜선광이 직접 시행했다.
인천신항에 SNCT 부두 800m와 야적장이 최종 완공됨에 따라 SNCT는 최대 1만2000TEU급 선박까지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우뚝 서게 됐다. 최종 완공 시 연간 처리능력은 105만TEU에 달한다. IPA와 SNCT는 오는 31일 준공 후 선박 접안 시운전 및 하역작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2단계 부두가 완공됨에 따라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도 추가 구축하게 된다. SNCT는 2017년 1월 중 6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 8기가 추가로 설치 될 예정으로, 기존 수동 크레인에 비해 작업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CT는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14기와 컨테이너 22열 (5기) 및 18열(2기) 하역작업이 가능한 안벽 크레인(RMQC)을 갖추고 있다.
IPA 양장석 사장 직무대행은 “연간 최대 처리능력이 105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신항 SNCT가 내년초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은 31일 완전 준공된 SNCT와 내년 11월 준공되는 HJIT(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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