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세방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손을 맞잡았다.
세방(대표이사 정호철)은 지난 23일 서울 세방빌딩에서 정호철 대표이사
(사진 왼쪽)와 한국남동발전 류성대 삼천포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방 광양항 자가창고 태양광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세방이 보유한 물류창고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개발과 이와 연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개발 및 기타 개발협력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현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세방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개발과 태양광발전 건설, 유지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남동발전은 1차적으로 세방의 전국 항만 부지에 건축된 창고 건물 중 광양항 하포 일반부두 내 4개 창고, 약 8950평의 창고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며, 약 3MWp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일반가구 1000세대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약 8천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방 정호철 대표이사는 “한국남동발전과의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사업부지를 활용해 부가적인 가치창출은 물론, 세방이 친환경 녹색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삼천포본부 류성대 본부장은 “본 사업이 공공기관과 협력기업 간 유휴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모범적인 신재생 비즈모델 사례가 되리라 믿으며, 향후 태양광 연계형 ESS사업과 타 지구 사업확장 시에도 양사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 화답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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