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 10월 목포항의 물동량이 1853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류(84만5천톤→100만톤), 유연탄 및 기타광석(104만3천톤→123만4천톤)은 각각 18.3%로 대폭 상승했지만,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선박건조에 필요한 기계류(5만6천톤→2만1천톤)와 철재(475만3천톤→435만9천톤)는 각각 62.5%, 8.3%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의 오랜 불황과 기아자동차의 4달동안 지속된 장기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처리량이 부진하던 수출자동차는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자동차가 계획된 생산량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연말에는 전년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동차 환적량(1만7117→2만9088대)은 전년동기대비 70%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 7월 운영 개시된 목포신항 자동차전용부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는 환적자동차화물이 목포항의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신규 환적화물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