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5 10:26
전년비 12% 증가, 일본에는 뒤져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총 713만3 천141GT를 수주, 94년에 비해 총툰
기준으로 12%가 증가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조선 수주실적은 수출선 192척 713만2
천801 GT, 국내선 2척 340GT로 국내선의 수주는 부진한 바면 수출선은 활기
를 띠었다.
이같이 지난해 신조선 수주가 호조를 보였던 것은 상반기에는 세계 해운경
기의 회복으로 건화물선의 발주가 활기를 띠었으며 하반기에는 세계 선사들
의 선대대형화 고속화 추진 전략에 따라 독일 등지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내 조선소들도 설비 확장에 따라 수주활동을 대폭 강화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주젱도 불구하고 일본에 비해서는 250만 G
T 이상 뒤져 선두 탈환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일본 운수성은 작년 11월까지 일본의 신조선 수주는 920만 GT에
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주 잔량은 지난해말 현재 306척 1천383만 3천459GT으로 94년보다 11.3%
증가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신조선 수주는 엔저의 지속으로 지난해와 비슷
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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