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에 인수된 싱가포르 선사 APL이 독립브랜드로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이 속한 동맹인 오션얼라이언스(OA) 참여를 공식화했다.
APL은 3일 내년 4월부로 세계 3위 선사그룹의 계열사로서 OA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OA는 아시아-북미서안, 아시아-북미동안,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중동, 아시아-홍해, 대서양항로 등에서 38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투입선복은 총 350척, 35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PL은 독립 브랜드로서 최적화된 공급망관리(SCM)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력을 갖고 있는 냉동화물 수송 부문에 특화한 글로벌 전문선사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OA는 내년 4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현재 경쟁당국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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