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글로지스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대규모 물류창고 건립을 위한 첫삽을 떴다.
글로지스는 "2년여간의 준비 끝에 의약품 특화창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들어서는 글로지스의 물류창고는 1만6321㎡(4937평)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화, 냉동·냉장, 상온, 일반 등의 창고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지스는 KGSP인증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특화창고' 건립을 통해 전문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KGSP 인증이란 의약품유통기업(도매상·물류서비스기업)이 의약품 취급 과정에서 준수해야할 규정으로 식약청이 2002년부터 관리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이나 파손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제품을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로지스는 신규 고객 발굴과 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인천시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에 송도사무소를 열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설했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회사의 경영전략에 대한 연구와 노하우를 담은 운송관리시스템 'FMS(Freight Management System)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FMS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부설연구소와 함께 개편된 전략마케팅팀도 물류 컨설팅을 통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지스 김백호 대표는 "스마트물류를 넘어선 새로운 차세대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컨설팅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으로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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