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지난 23일 부산세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제2회 관세청 AEO(성실무역업체)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 공인 및 재공인된 관내 11개사에 대해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공인증서를 수여받은 업체 중 대한통운에스비, 지티에스국제물류 등 5개사는 신규로 AEO 공인을 받았고, 앤씨엘, 장금상선, 흥아로지스틱스 등 6개사는 공인 유효기간이 도래되었지만 이번 종합심사 결과 재공인 됐다.
이번 11개사를 포함해 부산 내 AEO 공인업체는 총 163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AEO 공인업체 815개사의 20% 차지를 차지하는 수치다.
성실무역업체로 공인받은 업체는 향후 수출입 물품검사가 대폭 생략되고 세관신고에 대한 자동수리비율이 상향되는 등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세관의 기업상담관(AM)으로부터 수시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관세청이 주요 교역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MRA)을 통해, 외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 절감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AEO MRA 체결국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 13개국에 달한다.
이날 인증을 받은 지티에스국제물류 이광수 대표는 “국제물류기업으로서 AEO 인증은 필수사항으로 향후 해외 무역시 겪던 통관 애로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업무 능률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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