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이 C형간염 검체 운송과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십자랩셀 바이오물류사업부는 최근 발생한 C형간염 환자 및 의심환자의 빠른 검체 수거뿐 아니라 검사 후 결과까지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국 44개 지점의 직영 네트워크와 2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동원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혈액 등의 검체는 운송 중 충격이나 진동, 온도 등이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반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녹십자랩셀은 업계 최초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 검체의 위치, 온도, 진동 등 모든 물류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검체 수거에서부터 도착까지 예측 가능한 위험을 통제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포장재를 이용해 검체 손상은 물론 감염성 물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인재(人災)를 최소화하기 위해 SOP(표준작업절차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녹십자랩셀 바이오물류사업부 관계자는 “현재 C형간염뿐 아니라 결핵, 콜레라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검체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전 직원이 ‘검체는 곧 환자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향후 발병 가능성이 있는 감염물질들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 및 진단을 위해 24시간 대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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