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세관총서가 집계한 중국의 1~6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억8653만t이었다.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와 함께, 비축 증가가 수입을 끌어올렸다. 연율 환산은 3억7000t 기준이다.
1~6월 원유 수입 증가량은 약 2300만t, 중동-극동항로의 VLCC(대형원유탱커) 환산으로는 87일 항해분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 셈이며, VLCC의 스폿시황을 견인했다.
철광석 수입량도 강재가격의 회복 등으로 9% 증가한 4억9374만t으로 증가했다. 석탄은 지난해 하락한 반동으로 8% 증가한 1억803만t으로 증가했다. 대두는 10% 증가한 3856만t, 동광석·동정광은 35% 증가한 804만t으로 모두 상승세였다.
건화물선 시황은 공급 과잉을 주요 원인으로 침체됐으나, 중국 항로의 수송 수요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철강재 수출량은 9% 증가한 5712만t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간 1억t 이상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 과잉이 문제시되는 가운데, 건화물선 시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향후 수출 동향이 주목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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